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에 있는 일렉트로마트에 가봤습니다.
오며 가며 자주 보기도 했고 가까이에 있는 대형 전자제품 매장인데, 마침 에어프라이어가 좀 궁금하기도 하고 겸사겸사 아이쇼핑도 할 겸 퇴근길에 잠시 들르기로 했습니다.
건물 1,2,3 층은 일렉트로마트. 지하는 피에로 쇼핑이라는 일본 돈키호테를 카피한 만물상점. 루프탑은 푸른밤이라는 술집이 있습니다. 저는 일렉트로마트만 고고. 시간이 남으면 다른 곳도 가보려고 했지만, 구경하느라 시간을 너무 써서 실패.
암튼 들어가 봅니다.
운영시간 체크는 필수. 영업은 밤 11시까지 하는군요.
입구엔 사과사 제품들이 놓여있습니다. 사고 싶다가도 가격을 보면 눈으로만 즐기게 됩니다.
제일 탐나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 인치.
엄청 널찍합니다. 12.9인치를 보고 9.7인치 사이즈를 보니 상대적으로 엄청 작아 보이더군요.
또, 애플펜슬 2세대가 생각보다 필기감이 훌륭했습니다. 뭐가 다른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쫀득쫀득한 맛이 있었어요. 필름은 안 붙어있던 걸 보면, 펜 촉이 좀 다른 재질인 걸로 추측됩니다. 좀 더 뽐뿌가 오면 한 번 더 가서 써봐야겠습니다. ... 가격이 좀 떨어지려면 한참 뒤가 되겠네요.
마블 캐릭터 스피커. 멋집니다. 또 대단합니다. 가격이.
한 쪽에 놓여있던 MS 서피스. 키보드 쪽 패널 재질 촉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거칠거칠한 게 중독성 있는 촉감. 서피스 자체도 터치 잘 먹고 디자인도 이쁘고. 탐나는군요.
한 쪽에 매장을 운영 중인 BURGER PLANT. 쇼핑도 하고 배도 채우고. 한 건물에서 놀고먹고 쓰고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피규어 / 프라모델 코너도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1층 피규어 코너에 있어야 할 것 같은 스파이더맨이 보이네요.
올라가자마자 본 네오지오 미니 게임기(?)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이거. 암튼, 작은 아케이드 게임기 디자인인데, 이 속에 SNK의 게임 소프트들이 임베디드 돼있는 모양입니다. 추억갬성 자극하는 패드로 한 게임 해줍니다. 그리고 졌습니다.
그 옆엔 조이트론이라는 모바일 연동 게임패드가 놓여있네요. 이런 제품도 꾸준히 나오는군요.
진열돼있던 마우스들이 멋져서 한 컷.
모니터와 키보드들도 많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선 정리 스탠드와 헤드셋 거치대의 가격이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매우 비쌈.
21:9 비율을 커브드 모니터는 좀 끌렸습니다. 넓고 아름답네요.
이제, 원래 목적이었던 에어프라이어 보러 가봅니다.
일렉트로맨 브랜드 제품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등.
주 목적이었던 에어프라이어 용량 체크. 이게 2L 짜리 바스켓입니다. 제 손 하나 들어갈 정도의 크기네요. 2L는 확실히 작은 것 같습니다. 1~1.5인분 조리에 적합해 보이네요.
이건 5.5L 크기의 바스켓. 넉넉합니다. 닭 한 마리도 통째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알아보기 쉽게 비교표도 만들어뒀더군요.
이곳 모델의 에어프라이어는 생각 못 해봤고, 크기만 보러 왔었는데, 다양하게 구경했습니다.
아래는 기타 다른 가전기구들.
일렉트로맨 라면 포트!
끓이기 모드와 뎁히기 모드가 있네요.
흠 좀 갖고 싶었던 에스프레소 머신. 포터가 이쁘게 생겼습니다. 가격은 안 이쁩니다.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에스컬레이터 내리자마자 보이는 예술작품. 무늬들이 아름답네요.
마세라티 차체와 타이어 공예(?) 인 것 같은데... 분위기 있고 비싸 보입니다.
3층은 대형 가전기구들 코너입니다. 하나하나 구경해봅니다.
유명한 다이슨 청소기. 그 명성에 걸맞게 가격도 대단합니다.
이건 좀 놀랐습니다. 그냥 펜 없는 선풍기겠거니 했는데, 무려 냉온풍기 + 공기청정기입니다.
공기청정기 역할도 해주면서 냉온풍 조절도 됩니다. 굉장. 가격 역시 굉장.
디자인도 이쁘고 탐나는 사운드바. 언젠가 모니터 아래에도 하나 놓고 싶네요.
한 쪽 벽면에는 무려 8K TV가 전시돼있습니다.
무려 8K!
우와...
화면 가까이에서 사진으로 찍은 견공의 모습. 진짜 사진 같죠? TV 화면을 그냥 폰으로 찍은 겁니다.
디스플레이만 보고 있는데도 감동...
그 옆으론 4K TV들이 진열돼있습니다. 8K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했는데, 4K도 역시 훌륭합니다. 갖고 싶네요. 하루에 아주 많은 시간을 디스플레이를 보고 사는데, 이런 데 투자는 더 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냉장고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건 좀 신기. 세탁기도 점점 더 발전하는 게 보이네요.
TV 광고로 많이 본 공기청정기! 크기가 커서 집도 넓어야만 하겠네요.
그리고 역시나 TV 광고로 많이 본 LED 마스크도 있네요.
다이슨 청소기와 경쟁 중이라는 LG 코드제로 A9.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이쪽이 더 낫군요.
이제 4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일렉트로 라운지. 뭐가 있으려나.
중앙에 이런 바가 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어 보입니다.
격렬하게 눌러야 하는 재밌는 컨트롤러의 게임기와 VR 체험기도 보입니다. VR 체험기는 너무 공개적인 디자인이라, 탑승하면 셀프 능욕 플레이가 되겠는데요.
사격장과 활쏘기도 보입니다. 오. 활쏘기는 재밌어 보이네요.
이렇게 4층은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장으로 구성돼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하나의 코스를 이루는 느낌.
이제 다 구경했으니 다시 아래로.
1층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보이는 일렉트로 마트 로고. 멋지게 만들어놨네요.
처음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샤오미 가전 코너.
요 로봇청소기가 시선을 뺐어갑니다. 한 번 작동시켰다가, 홈 버튼(?) 을 누르면 알아서 충전 도크로 이동해서 충전합니다. 똑똑하네요. 하나 키우고(?)싶습니다.
그 옆에는 드론 코너. 가격들이 만만치 않군요. 재미는 있어 보입니다. 나중에 돈은 많은데 취미가 필요할 때, 꼭 한 번은 취미 삼아 시도해보고 싶군요.
이거 신기합니다. 화면을 프로젝터로 쏘고, 손의 움직임을 센서로 인식해서 동작합니다. 싱기방기. 정말 말 그대로 영화에서 보던 인터페이스.
정신없이 구경하고 나오니 한 시간 정도가 훅 가버렸습니다. 일렉트로마트를 전부 돌아보자는 생각에 구경 안 하고 지나쳐버린 곳도 있어서, 또 기회가 되면 놀러 와보려고요.
오랜만에 가전제품 아이쇼핑,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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